2011년 5월 4일 수요일

부평 호프집 부부와의 만남.. 1/3

지금까지 총 200명에 가까운 부부들을 만나다보니 슬슬 누가 누군지 기억력에 한계가 온다..다른분에게 정확한 정보를 물으며 쓰기도 하여서..

생각해보라.. 스와핑으로 섹스를 한 여자가 100명이 넘어가면... 독자 여러분은 그 여자를 길거리에서 봐도 기억이나 하겠는가?

소설을 쓰는게 아니다보니.. 독자여러분도 좀 성행위에 치중한 묘사가 적어도 감안하기 바란다.. 본좌도 쥐어짜느라 머리아프다.. ㅡㅡ

그래서 내가 겪은 사실말고도 앞으로 아는 부부, 커플들에게도 물어서 들은 에피소드와 정보도 추가한다..

3년전쯤이었나.. 그해 겨울.. 11월인가 12월인가? 부평에 사는 H부부와의 만남이었다..

전에 내가 너무 영계를 밝힌 탓일까.. 아내는 집에 와서 몇일을 나의 시선을 두눈뜨고 마주치며 치켜보았다..

그러면서 주말에 시간날때마다 나에게 어디 갈생각말고 애들이나 보고 집에 있으라 하였다.. 흑

그게 두달여 가까이 되었다.. 아.. 지루하다.. 역시 한번 시작하면 못끈는게.. 담배와 섹스라 했나..

개버릇 남주지 못하는 법.. 마누라 몰래 컴터를 키고 소라넷에 접속하였다.. 그때부터였나.. 정통부에서 검열 차단을 하는 바람에.. 수시로 주소가 바껴서... 지금은 아시듯 트위터에서 주소를 뿌리고 접속한다.

아는 동생커플에게 겨우 물어서 들어갔다..

비하인드:"여어.. 동생.. 잘지냈나.. 소라 주소 좀 알려주시게.."

동생:"네.. soraxxx.info 에요.. 형수님은 잘 지내시죠?"

비하인드:"그럼.. 그때 동생이 잘 서비스 해줘서.. ㅎㅎ"

흠.. 근데 지금도 그렇지만.. 왜이리 성인사이트를 검열하고 막는지 정부의 의도가 궁금하다.. 우리는 포르노 볼 자유도 없는건가?

가뜩이나 느린 소라넷이 국내에서 서비스되어 좀 빠르게 이용할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아멘..

이번엔 내가 한번 글을 올려보았다.. 이제 만남도 스와핑 경험 몇번이겠다.. 초보는 벗어나야지.. 흐흐..

제목: "진솔한 30대후반입니다.. 부부만남.."

내용:

"안녕하세요.. 저흰 이제 스와핑 경력 3번의 초짜 부부이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려 글올립니다..

저희는 강북구 M동에 사는 토박이고요.. 기술직으로 공기업 일하러 다니고.. 아내는 전업 주부입니다..

그냥 평범한 딸아이 둘 키우는 부부입니다.. 나이대는 저희랑 비슷한 또래 원하고요.. 40대초중반까지만 원해요.

어쩌고.. 저쩌고.. 아내와 저는 얼마전 피임수술을 하여 질사 가능하니 상대분도 그랬음 합니다..."

나름 잘썼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초보티를 냈나.. 쩝..

처음 글을 쓰고 기다리기를 하루..

어떤 인천에 산다는 30후라는 부부에게 연락이 왔다.. 나름 외모 스타일이 된다 하였다.

하하.. 항상 소라에서 쪽지받아 보면 다 외모 스타일 안되는 사람이 없다.. 선남선녀만 모인.. 천상의 네버랜드~ 소라넷~

이번엔 내가 올린 글이라 그쪽 신상에 대해 좀 더 파악해보고 싶어서 전화통화를 오래했다..

비슷한 또래라 그런지.. 서로 통하는게 많았다..

그 부부는 호프집을 하고 있었다.. 나이대는 40초.. 나보다 약간 많았지만.. 뭐 두세살 차이... 스펙 외모가 중요한법..

소라에서 만남을 하다보면.. 나이를 하도 속이는 부부들을 많이 만나기에.. 그냥 그려려니 하게 된다..

즉, 대충 몇살은 속이거늘 한다.. 하지만 10살씩 속이는 분들도 가끔 있긴하다.... 후후.. 그럼 요즘말로 깜놀하게 되지..

그래서 몇번 만남후엔 적당히 기대는 하지 않고 가는게 좋다.. 기대했다간 정신적 충격에 못헤어나올 일도 가끔 있다.. 나중에 그런 글도 적을 것이다..

애니웨이..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펑펑... 마침 첫눈이 내리는 날이었다..

전에 스와핑후에 와이프의 눈치를 좀 오래 보고 있었다.. 내가 좀 오버해서 영계를 탐했나보다..

약속은 잡았는데 어떻게 또 얘길 끄낸담.. 불안하다.. 혹시 한대 맞는건 아닐까? ㅡㅡ

그래도 비슷한 나이대의 여자니 그리 화내진 않을듯... 질투의 강도도 더 약할듯하다..

비하인드:"여보.. 또 약속잡았는데.. 괜찬치?"

마누라:"또 뭐야! 영계랑 몸보신 하실려고 이인간아!"

비하인드:"하하.. 무슨 말을.. 그냥 비슷한 나이대 부부야.. "

마누라:"어떤 사람들인데 소개 좀 해바.."

대충 소개해줬다.. 사실 부평 H부부의 남편 사진은 보내주길래 교환하여 봤지만..

그렇게 미남형(?)은 아니라 보여주진 않고.. 잘생겼다고 호남형이라고 해줬다..

역시 이런 만남은 여자가 일단 마음이 열리고 내켜야 되는것이기에 어쩔수 없다..

총을 쏘는 사람과 총을 맞아야되는 사람.. 쏘는자와 막는자.. 누가 권한을 갖고 있는가?

그 부부들은 장사를 해서 밤10시이후에나 시간되어.. 부모님께 애들을 봐줄 시간을 맞춰서 약속시간을 잡아갔다..

이렇게 또 멀리 인천까지의 여행까진 아니어도 먼거리의 서울을 벗어난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댓글 5개:

  1. 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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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형 접니다... 글 쓰신다길래 놀러왔어요... ㅎㅎ

    요즘도 애들 때문에 활동못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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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래! 잘지내니? 요즘도 초대남으로 가고?
    이 글은 그냥 재미로 쓰는데, 딴지거는 사람들때문에 댓글 관리도 귀찬다..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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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가까운곳에 사시군요..예전에 몇번 경험이 있었는데 요즘 다시 맘이 동해서 소라 보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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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스와핑이란게 너무 궁금해서 찾다 블로그 보게 됐어요.
    제가 나이는 어려서 부부는 아닌데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여친에게 말을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뭔가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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