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5일 목요일

스와핑.. 결혼.. 쾌락.. (부제: 내마누라는 나만의 것인가?)

(트위터에서 Ahyoung2424 채아영 님의 조언을 참고하여 적소.. 이자릴 빌어 여성 독자로서 지대한 관심에 존경과 감사를 동시에 표하리다.. 꾸벅.. 이런 독자님덕에 내가 글을 쓰는거요.. )

잠시 야설작가로 오인되는거도 같아 보다 생산적인.. 아니, 철학적인 글을 써보오..

본좌 대학때 철학에도 심취하여 데카르트 사상에도 심취하여 이해하려 노력했던 때가 있었소..

스와핑.. 결혼제도의 정면으로 부닥치는 행위.. 쾌락은 섹스의 목표... 이 세가지가 인생사에서 돌고 도는것인데..

"나는 아내와 섹스한다.. 고로 이 결혼은 유지된다.."

"나는 아내와 섹스하지 않는다. 고로 이 결혼은 유지되지 않는다."

이 두 명제의 차이가 무엇인거 같소?

사실 결론만 보자면 차이가 없소.. 섹스때문에 결혼 제도가 생겨나고 유지된다는건 아니란 말이오..

그럼 이런 명제는 어떤거 같소..

"나는 다른 여자와 섹스한다.. 고로 아내와 섹스하지 않는다."

"나는 다른여자와 섹스하지 않는다.. 고로 아내와 섹스 한다."

이것도 마찬가지라 생각하오..

그럼 대체 어떤 것이 부부사이에 중요할까.. 지난 3년간 소라넷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이 철학적 문제에 직면했소..

섹스를 다른 남자와 내 앞에서 하며 신음소리를 내는 여자.... 그 여자가 내 부인이 된다는 것..

어떻게 보면 우리 전통적 교육 제도에서 배운 명제가 단번에 무너지는 범죄행위요..

지금도 물론 간통죄라 존속하오.. 곧 폐지된다고는 하지말 말이오..

당연히  부인은 남편에게 정숙해야 하며.. 다른 남자와 섹스는 곧 파혼을 의미하는 것이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불륜.. 안될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것이오..

그럼 그것이 우리나라만의 문제일까? 우리나라 대한민국만의 전통적 유교관념으로 파생된 것일까?

그런 좁은 범위만으로 한정한다면.. 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드오...

하지만, 전세계적인 인류의 문화 생태학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섹스.. 내 아내와만 해야 된다는 관념이 아닌 것이 사회적으로도 아무 문제없이 가능하고 정말 누구에게나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수천년간 인류역사에 이루어져 존속한 결혼이란 제도는 분명 과거 일찍 무너지고 새로운 제도가 정착됐을거라 보오..

그러나, 지금까지 수천년을 넘어 20세기 산업혁명과 21세기 정보혁명으로 세상이 급속하게 변화한 백년사이에도 무너지지 않고 유지되는 것을 보면.. 분명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했소..

우리 바로 옆동네에는 일본이란 나라가 있소.. 성문화의 극한의 개방과 성산업화의 세계 최고 선진국을 달리는 그곳이오..

상상할수 있는 모든것이 이루어지고.. 산업화로 만들어진 나라요.. 정말 극한의 변태행위적인 것까지 비디오로 찍고 만들어 파는걸 보면 대단한 나라인건 분명하오..

하지만, 예전에 일본 문화가 개방하여 그나마 잘 만들어지고 인정받은 영화라고 국내에서도 개봉하여 본 영화가 있소..

"우나기" 바로 일본어로 뱀장어란 것인데.. 본좌는 잠시 충격을 받았소.. 머랄까 그간 내가 알고 있던 일본이 아니었소..

보신 분은 아실거요.. 영화 초반의 그... 자신의 믿었던 아내가 낚시 가버리면 외갓남자를 끌어들여 섹을 나누다가..

남편이 눈치채고 몰래 일찍 들어와서 문을 열고 아내를 무참히 칼로 살해해버린 것이오..

흠.. 어떻게 보면 난.. 그냥 그정돈 화내고 이혼을 하던가.. 이해하고 넘어가던가 할줄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바로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부엌의 칼로 난자해버리는 것이 일본의 성 관념이 이토록 정결할 수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한국보다 여자에게 순결을 강요한 것일까?

그래서, 굳이 우리 한국만이 여자와 남자가, 아니 남자와 여자가 순결하고 정결한 것을 추구한다는것은 아니란 생각을 했소..

그럼 대체 부부간의 뭐가 가장 중요할까.. 뭐가.. 대체 뭐가... 뫼비우스 띠처럼 앞의 조건과 뒤의 조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소..

결국 섹스와 부부사이의 유지되는 연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결론이오..

즉,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될것이 바로 믿음이오.. 믿음... 섹스 따위는... 섹스.. 그저 성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요..

내 앞에서 누가 내 아내와 섹스를 하던 그 자체로 끝나고.. 나의 아내는 나와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면 그냥 스포츠를 즐기고 운동한셈으로 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오..

본좌의 생각이 급진적이긴 하나.. 스와핑.. 그건 그 자체로 남 부끄러울건 없단 생각이오.. 단지 사회적 대다수의 인식이 그걸 못따라가는 것이 문제일뿐..

난 오늘도 세상이 좀 더 많이 서로를 알고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뜻에서 글을 쓴다오.. 이만 총총..

댓글 5개:

  1. 생각과 관점의 차이지요 스와핑이나 외도를 부정하진않습니다 나도 어찌될지 모르니까 내가 님의글을 읽고 즐기는건 낮과밤이 디른 모습인 인간궁상의.의실패가 더 궁금하기도 헸으니까요 그리고 님이 말씀한 믿음 이라는말에 한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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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치정은 옛부터 범죄의 큰 이유였습니다. 일부일처제가 짝 없는 숫컷을 진정시키기 위한 제도라는 설도 있을 정도입니다.
    믿음이 깨지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입니다. 특히 믿음에 타인과 섹스, 혹은 정신적 사랑조차도 안 하리라 믿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타인과 주고 받은 문자 내용 때문에 이혼한 경우도 있습니다.
    적으신 걸 보니 정신적 사랑(과 의무)에 절대적인 무게를 두시는 것 같습니다. "신 플라토닉 러브"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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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수천년전 까지 갈것도 없고 불과 수백년 전까지만해도 전세계적으로 1부다처제가 당연한 시절도 있었잖아요
    지금도 1부다처제인 나라도 있고
    중국의 소수민족중에는 결혼자체가 없고 동거로써 상대를 계속 바꾸는 민족도 있습니다
    원시시대엔 결혼이라는 제도자체가 없었을테고
    그냥 닥치는대로 서로 맘에만 맞으면 섹스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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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Life Style의 문제입니다.Swinging은 부부간'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배우자 상호간 사전에 이해하고 협조하는 상태라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두 쌍의 부부가 테니스를 하다가 상대를 바꿔서 아내가 이웃집 남자와 테니스를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다만 부부 어느 한 쪽몰래 다른 상대를 만나 Sex를 하는 것은 Cheating이 됩니다.상호간 믿을 수 없게 되므로 결혼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근친간 Sex도 우생학적 문제 즉 자식을 낳지 않는다면 가족간의 Sex가 가족 밖의 사람간 Sex보다 나쁠 것이 없읍니다.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남보다도 못한 가족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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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나도 요즘 아네를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있지요
    미안한생각에 다른남자라도 내 아내를 만족시켜주었으면
    이런 생각을 잠간 해봤지요 내가 이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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