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7일 화요일

건설업 P부장과 신문사 C그녀.. 2/3

강서구청 근방의 어느 한 곱창집...

7시 30분쯤 이었을까..?

이미 솔로남 2명은 도착해 있다고 P부장에게 연락이 왔다..

P부장: "동생분들 30분밖에 안됐는데 벌써 오셨어..? 하하.. 자세가 됐구만.."

비하인드: "초대남들은 역시 빠릿빠릿하군요.. 하하.."

솔로남인 초대남.. 그들의 자세란 무엇일까?

앞서 얘기에서도 말했지만.. 그들은 일종의 성노동? 막말로 솔직히 성구애자에 가깝다.

그렇다고 내가 솔로남들을 비하하는 뜻으로 얘기하는게 아니라 솔직한 표현이다.

섹스할 여자가 당장 없는 남자는 독수리오형제의 도움을 요청하거나 돈으로 여자를 사야한다.

그것도 성매매특별법이란 전세계 유래가 없는 갑작스런 녀성부의 결단으로 인하여 시행됐다.

그리하여 이땅의 솔로남들은 돈으로도 성을 살수가 없는.. 아니 살수도 있지만 더더욱 어려워진 상태가 되버렸다.

참.. 같은 남자로써도 서글픈 일이다.

물론, 여자를 합법적으로 사귀고 결혼하여 성욕을 해결할 방법이 이 사회에서는 허락하는 제도로써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무한경쟁의 시대이다. 젊은층의 남녀성비의 불균형도 수급의 문제이거니와 그 처자들이 전부 수컷의 본능을 자극할 정도로 빼어난 외모를 지닌것이 아니다.

그럼, 거기서도 솔로남들이 주로 20-30대에 몰려있다고 치고..

(물론 40대이상 솔로남 아저씨도 많이 계시나 젊은 애들과 경쟁에서 밀리므로.. 논하지 않는다. 하하.. 죄송.. )

같은 연령대로 처자들을 20-30대로 제한하고 거기서도 외모가 좀 어느정도 되는 레벨로 제한하고..

그러면 우리 남자들은 극심한 경쟁에 내몰리게 되어 몇안되는 암컷을 차지하려 피를 흘리며 경쟁한다.

동물의 세계는 그런것이다.. 인간과 동물의 세계도 차이점은 없다. 단지 겉으로 표현되는 방식만 다를뿐..

결론과 목적은 하나다. 수컷들의 더 우수한 암컷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경쟁...

그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 돈을 더 많이 벌고.. 더 외모를 가꾸고.. 더 비싼 차에.. 더 비싼 집...

모든 경쟁 우위 요소를 점유하려고 이 사회를 살아나가는 것이다..


애니웨이.. 이날의 솔로남들은 20대 후반이었다. 참.. 한창 나이다. 외모, 체력적으로나 남자의 전성기로 보나..

근데, 이들이 왜 소라에서 초대남으로 초대받으려 그렇게 무던히도 애쓰는걸까..

어디 나가면 그래도 그 나이에 여자 하나 못사귀는 걸까..

거기에도 두 부류가 있다.

1. 외모, 능력은 되나 새로운 체험을 하고 싶어서.. 쓰리썸.. 그룹섹스 같은.. 야동에서나 보던 것을 하려는 꽃미남들..

2. 외모, 능력이 안되서 여자는 못사귀고 집에서 컴퓨터만 하다가 소라넷에 접속하여 어떻게 한번 해볼까 하는 오덕후들..


필자가 보기엔 2번이 더 많다. 하하.. 인생의 선배로써 2번들에게 세상 공짜는 없으니 노력을 하길 조언하고 싶다..

1번은 가끔 있긴 한데.. 그들은 언제나 아쉬울게 없으므로 초대받아도 좀 상대 여자들의 스펙을 보고 튕기고.. 마음에 안들면 그냥 가기도 하는 애들도 있고.. 하하..

2번은 좀 불쌍한? 아니 인생 왜 그렇게 사나 하는 부류이다.. 집에서 야동보며 딸치다가 실전은 해본적이 어디 사창가에서 돈주고 숏타임 10분씩밖에 해본적밖에 없으니..

여자는 사귈줄 모르겠고.. 집에서 컴퓨터와 인터넷만 해대고.. 날 좋아할 여자는 어디에 있나.. 하며 한숨쉬다가.. 소라넷에서 쪽지나 copy&paste 로 주구장창 날리며..

그중 하나 되면 로또2등이라도 맞은듯 뛸듯이 기뻐하며 1주일만에 샤워하고 머리에 젤도 덕지덕지 바르며 나오는 부류인데..

오늘의 초대남들은 1번과 2번 중간쯤? 그냥 평범 중간에 속한 분들이었다.. 그래도 여자를 만나려 노력은 하는 노력파..

그 두분을 초대남1, 초대남2 라고 칭하겠다..

초대남1 : 와이프는 A항공사의 스튜어디스라고 하였다. 그리고 나이는 31살.. 아직 합의가 안됐다하여 자기만 활동한다 한다.

초대남2 : 진짜 솔로남이라 한다.. 섹스할 여친이 없는.. 하지만 체격좋고 다부진 인상.. 30살..

가재는 게편이요.. 유유상종이라 했던가.. 초대남들은 초대남끼리의 공감대로 금방 친해진다..

초대남1: "안녕하세요.. 초대남2님.. 이런 모임 경험 좀 있으세요?"

초대남2: "예.. 전 몇번.. 님은 결혼하셨나요?"

초대남1: "네.. 와이프랑 같이 소라활동하고 싶은데 설득이 안되서요.. (사진을 보여주며..)"

초대남2: "오.. 이쁘시네.. 담에 쓰리썸에 저 초대해주실수 없나요? ^^;"

초대남1: "안됩니다.. 하하.. 설득이 안됐데도여.."

이렇게 서로 애정.. 아니 여자에 굶주린 늑대처럼 욕망을 갈구하는 얘기가 초대남끼리 이어졌다..

그러던중.. 몇분 지났을까? 신문사 다니는 C그녀가 술집의 문을 열며 도착했다.. 스르륵..

C그녀: "어머.. 다들 와계셨네.. 제가 좀 늦었죠? ㅎㅎ"

초대남1,2: "아뇨.. 늦으시다니요.. 미리 온 저희가 잘못이죠.."

초대남들은 준비된 멘트처럼 애드리브를 날린다.. 뻐꾹뻐꾹..

그러는 초대남사이로 비하인드는 분위기 깨는 멘트를 하는데..

비하인드: "아이참.. 저는 30분전에 도착했는데... 늦으셨네.."

C그녀: "어머.. 이 오빠.. 미안해요.. 있다 잘해드릴게요.. ㅎㅎ"

비하인드와입: "신경쓰지마요.. 이는 원래 좀 분위기 잘못맞춰요.. 깨는 소리하곤.. ㅉㅉ"

..와입도 여자라 여자편이었다..

좀 쿠사리를 먹은후.. 소주 한잔씩 들이키며 이후의 스케쥴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P부장: "저기 건너편쪽에 복층 호텔이 있는데.. 그쪽으로 가죠?"

비하인드: "그래요? 이근처 호텔에도 복층이 있나.."

C그녀: "네.. 어머 이 오빠 호텔 자주 안가보셨나보다.. ㅎㅎ"

또 한번 쿠사리.. 아니 호텔도 잘 안가본 촌놈티를 내며 챙피를 당했다..

씁.. 잠시 쪽팔렸다.. ㅠㅠ

그리고 술잔을 마무리 하며.. P부장의 마무리 얘기가 이어졌다..

P부장: "내가 이자리 술값이랑 호텔비는 다 낼테니 재미있게만 놉시다!! 화이팅!!"

초대남1,2: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형님!!"

비하인드: "나도 늙어서 초대남만큼은 안되도 좀 열심히 해보지요.. ㅋㅋ"

초대남1,2는 마치 군대시절을 상기시키며 대답을 하였다. 옆자리에서는 대체 무슨 일을 하겠단 건가 궁금했을 것이다.

C그녀는 뭔가 반짝이는 눈빛으로 한마디 더 거들었다..

C그녀: "오늘 남자분들 제대로 하셔야되는거 알죠?? 안스면 정말 화낼꺼야~~"

엇.. 이런 압박이.. 초대남들..과 나는 뭔가 무언의 압력으로 발기충전되길 마음속으로 빌며 술집을 나서고 있었다..

드디어 건너편 호텔로 발을 디디며 들어가는데..

댓글 2개:

  1. 다음편이 무척 기대됩니다. 역시 사회의 뒷모습 참 재미도 있지만 거부감도 느껴지게 되는데도 글을 읽고 있는 나..

    키르의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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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열혈 독자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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